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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동맹과 협력할 것"

등록 2021.01.27 09: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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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5조 집단 방위 의무 전념"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 백악관에서 미 제조업 관련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1.27.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 백악관에서 미 제조업 관련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1.2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통화하고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했다"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사무총장에게 변함없는 동맹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고, 공공의 안보 우려에 관해 전방위적으로 동맹과 협력하고 상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공공의 안보 우려로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러시아 문제가 거론됐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나토 동맹국의 집단 방위를 규정한 나토 헌장 5조도 거론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나토 5조의 집단 방위 의무에 전념한다고 재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나토 동맹국을 상대로 방위비 부담금 인상 압박을 가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와는 비교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대서양 연안 안보 강화에도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악관은 또 "대통령은 기후 변화와 글로벌 보건 안보 등 새로이 부상하는 위협에 대항하고 이를 억지할 역량을 갖추는 것, 그리고 공동의 가치와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전임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을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고 미군 재배치를 추진하는 등 손익 기반의 외교를 펼쳐 왔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면 나토를 탈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전통주의 외교 라인을 내세운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기조를 이전으로 되돌리기에 주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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