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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아메리칸 항공, 4분기 2조4000억원 손실

등록 2021.01.29 00:22:36수정 2021.01.29 00: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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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후 주가 14% 가까이 상승

사우스웨스트는 48년 만에 연간 손실

[임피리얼=AP/뉴시스] 지난해 3월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임피리얼에 있는 피츠버그 국제 공항에 아메리칸항공 비행기가 서 있다. 2021.01.29.

[임피리얼=AP/뉴시스] 지난해 3월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임피리얼에 있는 피츠버그 국제 공항에 아메리칸항공 비행기가 서 있다. 2021.01.29.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아메리칸 항공이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냈다.

28일(현지시간) 아메리칸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4분기 22억달러(약 2조400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40억3000만달러(약 4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 CNBC에 따르면 분석가 전망치 38억8000만달러는 웃돌았다. 조정 후 주당순손실은 3.86달러로, 전문가 전망치 4.11달러를 밑돌았다.

지난해 연간 순손실은 89억달러(약 9조9000억원)였다.

손실 규모가 예상보단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아메리칸 주가는 14% 가까이 상승세다.

더그 파커 아메리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 역사상 가장 어려운 한해였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회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승객 수요가 언제 돌아올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백신이 확산하고 여행 제한이 해제될 때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972년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순손실을 봤다고 보고했다. 손실 규모는 35억달러(3조9000억원)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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