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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 폭설' 서울시, 인력 9천명 투입 제설대응(종합)

등록 2021.02.03 22:14:41수정 2021.02.03 22: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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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제설 2단계 비상근무체제 가동

장비 1011대·제설제 1800t 투입해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서울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걷고 있다. 2021.02.03.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서울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걷고 있다. 2021.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3일 서울 전역에 최대 10㎝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9000명의 인력과 1011대의 장비를 투입해 제설대응이 나섰다.

시는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주요 지점에 제설제를 미리 뿌리는 등 본격적인 제설대응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공무원 6852명과 작업자 2146명 등 8998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투입장비는 1011대다. 차량 824대, 장비 187대다. 제설제는 약 1800t이 투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이날 오후 9시부터 4일 새벽 3시 사이 구름대가 높게 발달한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리겠다. 특히 서울과 경기권서부에서도 지형에 따라 10㎝ 이상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4일 새벽 6시까지 서울 지역 예상 적설량은 3~10㎝로 예측된다.

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 우선으로 제설제를 사전 살포했다. 인력과 장비도 총 동원됐다.

시는 교통 혼잡에 대비해 강설 즉시 취약지점에 교통경찰을 현장에 집중 배치했다. 또 폭설시 취약구간에 교통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도 증회 운행된다. 3일 퇴근시간과 4일 출근시간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을 기존 오전 7~9시에서 오전 7시~9시30분으로, 퇴근 집중배차시간도 오후 6~8시에서 오후 6시~8시30분까지 각각 30분씩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도 출근시간대에 36회, 퇴근시간대에는 20회 늘려 운행된다. 시내버스는 전 노선 모두 출·퇴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로 증회 운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야간감축운행은 한시적으로 해제해 증회 운행된다.

시는 밤사이 결빙으로 인해 전동차 등 실외 노출 시설물 고장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동차를 실내 검사고 안에 유치한다. 출고 전 열차 점검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대중교통 운영, 도로통제 및 돌발 상황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재난안전문자에서 "퇴근길 많은 눈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눈 길 미끄럼 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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