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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경 사망에 추모 물결…서태화·서유정 "안타까워"

등록 2021.02.05 20: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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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암 투병 끝에 세상 떠나

[서울=뉴시스] 배우 김보경 (사진 = 뉴시스DB) 202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우 김보경 (사진 = 뉴시스DB) 202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김보경의 사망 소식에 동료 배우들이 애도를 표했다.

배우 서태화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친구'라는 영화를 통해서 만난 '진숙' 역을 했던 김보경 배우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이어 "이렇게 아파한 것도 모르고 떠난 것도 몰랐다. 죄송하고 안타깝다. 좀 더 주위를 잘 둘러보며 살아야겠다. 보경아 잘가. 가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배우 서유정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한다. 그리고 너무 미안하다.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기가 막혀서 멍했다가 울다 지치다가 그랬다. 난 언니가 이렇게 된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전화하면 나 위로해주면서 내 전화를 받을 것 같다. 나 살기 힘들다고 이렇게 될 때까지 모르고 지나친 날 용서해줘. 너무 보고싶고 그립고 만나고 싶다"며 "2일날 언니가 하나님에게 갔는데 그때 알았더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갔을 텐데 안치했다는 말이 더 날 못견디게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얼마나 외로웠을까. 동료들도 친구들도 모르게. 너무 그립고 많이 반성한다. 내가 언니 꼭 만나러 갈게. 꼭 거기선 언니가 좋아하는 연기 많이 하고 사랑만 받고 살아. 연기하면서 당신을 알게되어서 난 영광이었다. 가족분들을 지켜달라"고 글을 남겼다.

누리꾼들도 김보경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워했다. "너무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하얀거탑'에서 인상 깊게 연기했는데 안타깝다", "매력있는 배우를 또 잃었다", "너무 아쉽고 거기선 편안하길 바란다", "참 좋은 배우였다"는 등 추모 댓글을 올렸다.

이날 김보경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전해졌다. 고인은 11년간 암 투병생활을 하다가 지난 2일 사망, 4일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고인은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지난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다. 극 중 여고생 밴드 '레인보우'의 보컬 진숙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2007년 드라마 '하얀거탑'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영화 '아 유 레디?', '청풍명월', '어린 신부', '창공으로', '기담', '파주', '결혼식 후에', '북촌방향'과 드라마 '초대', '학교4' 등에도 출연했다.

투병 중이던 2012년에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마오레미오'와 MBC 드라마 '사랑했나봐'에 출연해 연기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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