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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21명, 38일만에 600명 넘어…국내발생 1주 평균 400명 이상

등록 2021.02.17 09: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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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415명…서울 247명·경기 147명·인천 21명

비수도권 175명…충남 74명·부산 18명·전남 15명·경북 14명

코로나19 사망자 4명 늘어 누적 1538명…위중증환자 169명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57명 발생해 나흘 만에 400명대로 늘어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2.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설 연휴 이후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2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10일 이후 처음이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가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9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05.85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400~500명) 기준을 넘었다.

수도권의 경우 병원, 종교시설은 물론 헬스클럽과 같은 일상 주변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충남 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로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전남에 이어 경남에서도 설 연휴 가족 간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재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621명이 증가한 8만4946명이다.

3차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주말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200명대 후반(8일 288명)까지 떨어졌던 하루 확진자 규모는 이후 평일 검사량이 반복되고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10일 444명→11일 504명→12일 403명→13일 362명→14일 326명→15일 344명→16일 457명 등으로 300~5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17일 621명까지 급증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5~16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8만5227명, 7만6651건 등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47명, 경기 147명, 충남 74명, 인천 21명, 부산 18명, 전남 15명, 경북 14명, 대구 12명, 울산 9명, 경남과 대전 각각 7명, 전북과 충북 각각 6명, 강원 3명, 광주와 세종 각각 2명  등이다. 제주에선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92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5277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익명검사 등으로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당국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성명·생년월일·전화번호를 수집하는 실명검사로 전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일 땐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유지하기로 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1명 중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25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5명이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2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중국 1명, 인도네시아 2명(2명), 러시아 1명(1명), 아랍에미리트 1명(1명), 아제르바이잔 1명(1명), 프랑스 5명(5명), 우크라이나 1명(1명), 독일 2명(2명), 몰도바 1명(1명), 미국 7명(5명), 캐나다 1명, 에티오피아 1명(1명), 탄자니아 3명(3명), 카메룬 1명(1명), 모리타니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명이 늘어 누적 153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1%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09명이 증가한 7만536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8.72%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92명 줄어 8048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 169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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