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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금감원 압수수색…라임 '국내펀드 부실 의혹' 수사(종합)

등록 2021.02.18 18: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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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판매·펀드 부실운영 의혹 등 수사

라임, 국내 펀드 운영 관련 수사의 일환

지난해 11월에도 증권사 수사 관련 압색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천민아 기자 =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 등의 국내 펀드 불완전 판매나 부실 운영 등에 대한 수사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부사장은 해외 펀드를 대상으로 한 부실 운영 및 불완전 판매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 받았는데, 국내 펀드를 대상으로도 비슷한 혐의점이 발견돼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는 이날 오전께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수사관을 보내 라임 펀드 판매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다. 검찰은 여기서 이 전 부사장 등의 국내 펀드 불완전 판매와 부실운영 의혹 등에 관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사장은 이미 부실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해외무역 펀드를 판매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됐지만, 국내 펀드와 관련한 범죄 혐의로 기소된 적은 없다.

금감원이 해외 무역펀드와 관련한 의혹을 먼저 검찰에 통보하고, 국내펀드와 관련해서는 이보다 늦게 통보하면서 관련 수사가 뒤로 밀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1월에도 라임 관련 증권사 수사에 대한 자료를 입수하기 위해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라임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부실펀드를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판매해 1조6000억여원의 피해액을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진 사건이다. 검찰은 라임 사태와 관련한 불완전 판매, 부실 운영 가능성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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