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文외손 정보유출 의혹 관련 서울대병원 압수수색
곽상도, 文 외손자 황제진료 의혹 제기
문다혜,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소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도착하고 있다. 2021.03.23. [email protected]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달 8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병원 본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수사관을 보내 어린이병원 의료기록이 보관된 컴퓨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외손자의 진료 기록이 유출된 경위를 들여다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12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 대통령 외손자가) 지난 5월 중순 경호원과 함께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진료 청탁과 진료일 앞당기기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황제진료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는 지난 1월 곽 의원이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의 진료정보 유출과 관련해 서울대병원 직원도 함께 고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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