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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북한 비핵화 협상, 한미일 3국 협력이 중요"

등록 2021.03.30 07:45:14수정 2021.03.30 0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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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탄도미사일 불법…평화·안정성 위협"

[브뤼셀/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담 후 연설을 하고 있다. 2021.03.25.

[브뤼셀/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담 후 연설을 하고 있다. 2021.03.2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국과 미국, 일본의 협력을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와의 화상 면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 방위 약속은 철통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론, "내가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 이런 도발의 맥락에서 북한이 보여주는 행위는 우리 세 국가와 세계 전역 동맹·파트너국가의 결의를 전혀 흔들지 못한다"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불법적(unlawful)"이라고 칭하고, "국제적인 평화와 안정성을 위협하며 우리 모두의 관심사인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안정성을 해치는 미사일 발사"로 규정했다. 또 "유엔 체제를 비롯해 우리 동맹국과 파트너국가, 우리가 규탄할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고 지역 및 국제 사회를 위협한다"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와 함께 "미국과 한국, 일본은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키고 이런 도발에 맞서 일어서는 데 뜻을 함께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진행해 온 대북 정책 재검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번 주 중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회의가 대북 정책에 관한 긴밀한 논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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