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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030이 선거 바꿀 것…與 분노의 바람 못 막아"

등록 2021.04.01 12: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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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심판의 주도세력인 2030이 반란 투표 이끌어"

"박영선 후보 막무가내 흑색선전…성공하지 못할 것"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유승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유승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양소리 문광호 기자 = 1일 국민의힘이 4·7 보궐선거를 6일 앞두고 2030 청년층의 지지세가 올라가고 있다고 확신하며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2030, 심지어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는 40대까지 흔들리는 민심을 많이 느낀다. 이번 선거를 계기도 중도와 청년, 여성 계층에 지속적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이번 선거의 키워드는 정권 심판이다. 주도세력은 이번에는 2030"이라며 "민주당은 자발적으로 (유세에) 올라가는 청년이 없어서 청년을 가장한 당직자를 무대에 올렸다고 하는데, 우리 당은 줄 서서 올라간다. 2030이 이번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정권에 대한 반란 투표를 이끌 것"이라고 확신했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내곡동 땅 투기 의혹 중심의 여당 네거티브 전략이 이번에는 먹히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기도 했다.

회의에 참석한 권성동 의원은 "박영선 후보는 자기 주장만이 선이고 피감기관이 악이라는 프레임을 항상 짰다. 이번에도 아무 근거 없이 (오세훈을)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는데 흑색선전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신환 전 의원도 "뻔뻔스럽게 반성하지 않고 2차, 3차 가해를 하는 민주당에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박 후보가 저는 오히려 측은하기까지 하다. 이번 선거는 서울시민들의 삶을 미래와 희망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진석 의원은 "이렇게 지저분한 막장 막무가내 선거는 처음 본다. 미셸 오바마가 트럼프의 네거티브에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고 했듯, 여기 우리가 맞대응할 필요가 없다.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하고 품위 있게 가자"고 했다.
 
정 의원은 "선거는 돈과 조직으로 한다고 하지만,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 지금 (부는) 바람은 분노의 바람이고, 더불어민주당이 바람을 잠재우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후보도 이날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2030 세대는 정말 공정이라는 화두와 정의라는 가치에 예민한 세대"라며 "그런 세대가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대중 앞에서 울분을 토하고 의미를 되새겨준 것에 대해 후보로서 매우 고맙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그분들이 그렇게 목소리를 분명히 내줄 때 지금까지 실정을 거듭해온 민주당이 정신이 번쩍 날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측면에서 매우 뜻 깊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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