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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 접종 87만명 넘어서…"추가 사망 2건 인과성 확인 중"(종합)

등록 2021.04.01 14: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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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643명 신규접종…전 국민 1.69% 1차 완료

1~2차 접종 이상반응 1만698건…신고율 1.20%

경련 등 중증 의심 2건…일반 이상 반응 98.6%

"접종 후 사망 신고 2건 모두 기저질환 확인돼"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34일 동안 87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마친 국민은 1만명을 넘었다. 예방접종 후 숨졌다고 보고된 건수는 2건 늘어 누적 28건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34일 동안 87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마친 국민은 1만명을 넘었다. 예방접종 후 숨졌다고 보고된 건수는 2건 늘어 누적 28건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34일 동안 87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마친 국민은 1만명을 넘었다.

예방접종 후 숨졌다고 보고된 건수는 2건 늘어 누적 28건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 접종 후 사망 사례에 대해 인과성을 확인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2643명이다.

여기에 지난달 4~5일, 8~10일, 12일, 15~18일, 23~26일, 29~30일 접종자 1730명이 추가돼 누적 87만657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1만5769명, 화이자 백신 6만804명이다.

현재까지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1.69%가 1차 접종을 끝냈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4786명 늘어 누적 1만2973명이다.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시작한 후 12일 만에 누적 1만명을 넘었다.

추진단은 지난달 26일 요양병원·시설, 노인요양시설, 정신재활·요양시설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1분기 접종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3655명이다. 1차 접종을 완료한 1분기 접종 대상자는 73만3698명으로, 접종률은 85.3%다.

접종대상별로 요양병원 65세 미만 접종 대상자 21만146명 중 18만4558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87.8%다. 요양시설 65세 미만 접종 대상자 11만1211명 중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0만1153명으로 접종률은 91.0%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중 1차 접종은 6만2044명이 마쳐, 접종률은 78.0%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차 접종자는 32만4684명으로, 접종률은 82.3%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에서는 6만3884명 중 6만804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95.2%다. 2차 접종자는 1만2973명으로, 20.3%의 접종률을 보인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필수 목적 출국 등의 이유로 예방접종한 기타 대상자는 지난달 31일 추가 접종자가 없어 455명 그대로다. 접종률은 95.8%다.

이들은 공무상 출장, 해외 파병, 재외공관 파견, 올림픽 참가 등 국익과 직결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출국자, 중요한 경제활동이나 공익 목적으로 3개월 내외 단기 국외 방문자다. 당국은 지난달 17일부터 순서와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는 '필수목적 출국 시 예방접종' 대상자를 신청받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2분기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 입원 환자와 종사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요양시설 만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는 지난달 30일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했지만, 먼저 진행한 곳도 있다.

2분기 접종 대상자는 1만8988명이 새로 접종받아 누적 14만2875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률은 37.6%다.

요양병원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 20만9571명 중 접종자는 11만1134명, 접종률은 53.0%다. 요양시설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는 17만274명 중 1차 접종자는 3만1741명으로 접종률은 18.6%다.

지역별 신규 1차 접종자는 서울 1768명, 부산 1954명, 대구 831명, 인천 1206명, 광주 687명, 대전 622명, 울산 479명, 세종 106명, 경기 4971명, 강원 844명, 충북 1318명, 충남 1378명, 전북 1466명, 전남 1309명, 경북 1857명, 경남 1692명, 제주 155명이다.

2차 접종을 새로 받은 사람은 지역별로 서울 2827명, 인천 538명, 광주 141명, 경기 691명, 강원 168명, 충남 276명, 전남 34명, 경남 105명이다.

이날부턴 전국 47개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예방접종센터별 접종 가능 최대 인원을 고려하면 이날 최대 2만5000여명이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과 중앙방역대책본부 현장 대응 요원은 이날 오전 청주시 흥덕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 흥덕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1.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 흥덕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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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123건 늘어 총 1만698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1.20%다.

백신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7%, 화이자 백신 0.49%다.

신규 신고 사례 중 119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 반응 사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추가로 신고되지 않았으며,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2건이 추가로 신고됐다.

예방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2건이 추가돼 누적 28건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1명은 지난달 29일 예방접종한 요양병원 80대 여성 입원환자다. 이 사망자는 접종 29시간 뒤인 지난달 30일 숨졌다. 두 번째 사망자는 요양시설 입소자인 90대 남성이다. 지난달 30일 접종했으며, 27시간 뒤인 31일에 숨졌다. 숨진 두 명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추진단은 현재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을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 반응 사례 중 일반 이상 반응 사례는 98.6%인 1만549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누적 106건 중 아나필락시스 양 반응은 98건이다. 이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에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다.

중증 이상 반응으로 분류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8건, 중증 의심 사례는 15건(경련 등 신경계 반응 7건·중환자실 입원 8건)이 신고됐다.

신고 현황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추진단은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사례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해 인과성을 평가하고, 주간 단위로 신고 현황을 갱신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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