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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한 고민정 '맨손 인증샷' 논란…野 "방역 무시"

등록 2021.04.02 18:22:58수정 2021.04.02 18: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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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치가 먼저다' 라고 외치듯 당당하게 인증샷"

[서울=뉴시스] 고민정 민주당 의원 사전투표 인증샷 논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민정 민주당 의원 사전투표 인증샷 논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2일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를 독려하는 '맨손 인증샷'이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은 "방역당국 의견을 무시하는 고민정 의원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논평을 냈다.

박기녕 부대변인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방역 당국이 자제를 요청한 투표 도장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고 한다"며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에 도장을 찍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지만 고 의원은 괘념치 않은 듯 도장을 찍고 인증샷을 올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을 넘어서고 있어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안전보다 내 정치가 먼저다' 라고 외치는 듯 당당하게 인증샷을 남기는 고 의원을 어찌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고민정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방역을 조롱할 시간이 있으면 본인에게 국회의원 자리가 맞는지, 감당하기 어려운 건 아닌지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투표 인증샷이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4·15총선 당시에도 맨손에 기표도장을 찍는 행위나 비닐장갑 위에 도장을 찍는 행위가 적절하지 않은 점을 들어 유권자들의 투표 인증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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