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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논란' 박형준에'…김영춘 선대위 "누가 봐도 윗선이"

등록 2021.04.03 15: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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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 배임,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하기로

[부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3일 부산 해운대구 대천공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3. photocdj@newsis.com

[부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3일 부산 해운대구 대천공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박영환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3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직권남용, 배임,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문를 내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으로 있던 시절 국회 조형물 납품, 레스토랑 운영 등 지인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사업을 주관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2015년 3월 작가를 선정하기 이전인 2015년 1월, 재단 실무자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주고받은 전자우편에 최정화 작가가 선정됐고, 특히 ‘국회 사무총장님의 추천도 있었다‘고 돼 있다"고 했다. 선대위는 한 공중파 방송의 전날 보도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선대위는 "재단 심의위원회에서 공식 선정되기도 전 최 작가가 이미 수천만원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었다는 것은 본인이 선정될 줄 알았다는 것"이라며 "이는 누가 보아도 윗선의 결정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더군다나 해당 조형물 계약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체결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어떠한 관여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다가, MBC 취재에 ’워낙 유명한 작가니 추천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사실상 선정과정에 개입한 것을 실토했다"며 "이는 국회 사무총장 직을 이용한 직권남용이다. 또 박 후보가 방송토론 등에서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라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주변인들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하고도 전혀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 사람에게 어떻게 340만 부산시민의 삶을 맡길 수 있겠나"라며 "어떤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하는지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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