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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154.1명, 전주比 31.7명↑…기본 방역수칙 의무화 실시(종합)

등록 2021.04.05 11: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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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154.1명…2주전 比 31.7명↑

기본 방역수칙 의무화…방역관리자 지정,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0시기준 473명 발생한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1.04.0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0시기준 473명 발생한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1.04.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지난주 서울 지역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가 154.1명을 기록해 전주 대비 3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일상에서의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각종 시설에 대한 기본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2명이 증가해 3만286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31일 199명이 추가 확진되며 43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1~4일 추가 확진자는 각각 166명, 155명, 149명, 15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3월28일~4월3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79명으로 일평균 154.1명이 발생했다. 2주 전(3월21~27일) 일평균 확진자 수(122.4명)보다 31.7명이 증가했다.

'감염 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의 비율은 같은 기간 26.5%에서 29%로 2.5%포인트 증가했다.

무증상자 비율은 2주 전 31.2%에서 지난주 30.5%를 기록해 0.7%포인트 감소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도 같은 기간 2.7%포인트 감소한 18.3%를 나타냈다. 사망자 수는 2주 전 9명에서 지난주 6명으로 줄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최근 모임, 직장, 교육 시설, 종교 시설, 사우나 등 일상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날부터 일상에서의 방역 강화를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 기본 방역수칙에 따라 다중 이용시설과 사업장의 모든 출입자는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특히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 콜라텍, 홀덤펍은 전자 출입 명부로만 작성해야 한다.

식당·카페 등 음식 섭취 목적의 시설과 음식 판매 부대시설 외에는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음식 섭취는 시설 내 허용된 구역에서만 가능하다.

모든 다중 이용시설과 사업장은 '방역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방역관리자는 종사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유증상자 발견 시 즉시 퇴근시켜야 한다. 불특정 다수가 입장해 밀집도 관리가 필요한 실내 다중 이용시설은 이용 가능한 인원을 게시해야 한다.

송 과장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시설 관리자, 이용자는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이 조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초동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서 서울시 방역 담당 직원과 교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예배당 인원 및 방역사항 등을 확인하고 있다. 2021.04.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초동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서 서울시 방역 담당 직원과 교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예배당 인원 및 방역사항 등을 확인하고 있다. 2021.04.04. [email protected]

감염 경로별로는 서대문구 소재 종교 시설·타 시도 집회 관련 확진자가 전날 18명 증가해 30명을 기록했다. 관악구 소재 건강 체험시설 관련 확진자는 8명 늘어 15명이 됐다.

중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6명 증가해 10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 관련 2명(누적 37명) ▲도봉구 소재 병원 관련 2명(누적 14명) ▲중랑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2명(누적 12명) ▲해외 유입 3명(누적 1003명) ▲감염경로 조사 중 34명(누적 7743명) ▲기타 확진자 접촉 62명(누적 1만65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0명(누적 1531명) ▲기타 집단감염 5명(누적 1만1799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 확진자 3만2582명 중 2251명은 격리 중이며 3만172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 비율(양성률)은 0.64%였다. 서울시 평균은 0.45%다. 3~4일 검사 건수는 각각 2만3687건, 1만5795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429명을 유지했다.

4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 병원 병상 가동률은 30.2%이고 서울시는 28.9%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총 217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40개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177개 남았다.

서울시·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총 2250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935개로 가동률은 41.6%다.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943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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