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결정 즉각 철회하라" 대구 달서구의회 규탄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일본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결의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20일 오전 대구 달서구의회 제279회 임시회에서 김화덕 구의원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달서구의회 제공) 2021.04.20. [email protected]
20일 대구 달서구의회는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결의문 채택을 의결했다.
달서구의원 23명은 결의문을 통해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즉시 철회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자료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류를 결정했다. 자국 내 시민단체와 지자체 반대는 물론이고 주변국가 및 환경단체에서도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반도 주변 바닷물의 심각한 오염과 전 세계적인 생태계 파괴를 일으킬 수도 있고 나아가 전 인류에게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현황과 관리·처리방법에 관한 모든 정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관리 및 방류 시도에 대한 모든 자료를 수집·점검할 것과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물론 원산지 검수를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의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달서구의회는 이번 결의문을 전국 시·군·구와 국회의장, 해양수산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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