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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이자 바닥 아냐…접종 진행 설명은 부족했다"

등록 2021.05.02 17: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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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대상 백신 예방효과 극대화 목적

2차 접종 우선 집중 후에 1차 신규 접종

"물량 확정 시기 늦어…사전에 공지 못해"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5.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바닥났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접종 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부 언론에서 화이자가 바닥났다고 해서 접종이 가능한지 불안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다"라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예방접종센터 역량을 고려해 2차 접종을 먼저 완료하고 신규 1차 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에 5월 하순부터 1차 접종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화이자 접종은 3주 전 1차 접종을 받은 분들에 대한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1차 접종 대상자들은 대상을 줄였다가 5월 하순부터 다시 1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이러한 방식은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많은 고령층이 예방효과를 누리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러한 방향 하에서 앞으로 두 달간 고령층과 취약시설, 필수인력 등 12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도록 공급 계획과 접종계획은 세밀하게 짜여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 사회전략반장은 "지금까지 백신의 공급과 예방접종 일정에 차질이 발생한 적은 없다"라며 "5월과 6월 동안 반드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연락이 가고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신규 1차 접종을 5월 하순에 집중하겠다는 언급은 기존에 한 적이 없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공급물량 확정 시점이 좀 늦고, 또 그 부분들에 대해서 사전에 공지를 못하는 관계로 종합적으로 접종의 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했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사회전략반장은 "내일(3일) 2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할 때에는 5, 6월 동안 어떤 식으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배분들이 이뤄지는지를 대략적으로라도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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