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서 수백만원 금품 훔친 20대 구속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무인점포를 골라 수차례 걸쳐 상습 절도를 한 20대가 구속됐다.
14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A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대전과 천안에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총 11회에 걸쳐 현금 26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로 업주가 상주하지 않는 비대면 업소인 무인점포 허점을 노려 심야시간대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가 올해 출소한 후 코로나19로 구직이 어려워지자 수형 생활을 하며 배운 금고해체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코로나19로 매출이 줄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비대면 무인점포를 개업했다”며 “이를 노려 현금을 훔쳐 가 경영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무인점포가 늘어나면서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안시스템을 보안해 피해를 예방하고 무인점포를 범죄 취약지역으로 설정, 집중 순찰 등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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