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면위, ICC에 이스라엘 전범 혐의 조사 촉구
[라말라=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이스라엘군 불도저가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길을 막기 위해 던진 불붙은 타이어를 처리하고 있다. 2021.05.15.
국제사면위는 이날 지난 10일 이후 가자지구에서의 사망자가 180명을 넘어서는 등 늘어나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의 15일 공습으로 난민수용소에 있던 일가족 10명이 사망했고 AP통신과 알자지라 등 언론 매체들이 입주해 있던 고층 건물이 파괴됐다. 특히 여성 2명과 어린이 8명이 숨진 가자지구 알 샤티 난민촌에 대한 공습은 폭력 사태 시작 이래 가장 치명적인 단일 사건 중 하나가 됐다.
국제사면위는 트위터를 통해 "민간인에 대한 직접 공격은 전쟁범죄"라며 "ICC는 이스라엘의 알 샤티 난민수용소 공격을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사면위는 또 언론사 건물에 대한 공격도 "전쟁범죄로 조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면위는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인구를 집단 처벌해온 지금까지의 방식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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