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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접종후 사망 의심 경찰, 특이 혈전 아냐…인과성 조사중"

등록 2021.05.18 15: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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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혈소판감소증 동반 희귀 혈전증 아직 없어"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이날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의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이날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의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 접종 16일 만에 숨진 경찰관은 해당 백신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증 동반 희귀 혈전증 사례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사항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광주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경찰관 A씨가 이달 16일 광주 소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A씨는 접종 후 발열과 두통, 오한 등 이상반응이 나타나 해열제를 복용했지만 다리 저림, 가슴 통증 등 증세가 지속됐고 이달 12일 쓰러진 채 발견된 뒤 대학병원에서 스텐트 시술을 받고 치료 중 숨졌다.

이 사례에 대해 박 팀장은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현재는 파악되고 있다"며 "세부사항은 현재 지자체에서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신속대응팀의 1차 평가가 끝난 이후에 인과성에 대해서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특별 관심 이상반응 가운데는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특이한 혈전증이 있다.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혈전증이 발생한 사례는 다수 있지만 특이 혈전증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예방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이 인정된 1건은 뇌정맥동 혈전증이다.

박 팀장은 "아스트라제네카든 화이자든 백신 접종 이후에 일반 혈전증이 확인된 케이스들은 여러 케이스 확인됐다"면서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국내에서 아직 한 케이스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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