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김오수 의혹 대부분 해명…野, 반대 중단해야"
"野, 윤석열 반대하더니 지금은 대통령 후보로 환영"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31. [email protected]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들 문제도 170만원짜리 직장이었다는데 (지원서) 자체가 아버지 직업, 직위를 쓰도록 돼 있더라. 그런 문제였고 다 잘 해명돼서 국민적 공감대도 만들어진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검창총장 공백 상황이 석달째 이어지고 있다. 검찰 조직 안정과 검찰개혁 후속 조치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오늘은 청문보고서 채택이 반드시 이뤄져야 된다"며 "국민의힘은 청문회 재개를 요구하며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지만 정상적 청문 절차가 파행된 것은 국민의힘도 책임이 크다. 국민의힘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지 돌아볼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2년 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야당인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과 바른미래당은 총장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며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그랬던 검찰총장을 자신들의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서로 환영하겠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그때의 그 모습을 돌이켜보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중단해야 한다"며 "차제에 청문회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날 개막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24.4%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데 저는 이것에 상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며 "어제 마침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의 연설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겠다고 선언해 줬다. 적극 환영하고 당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 탄소중립화위원회 위원장을 제가 맡아서 곧 출범 회의를 열고 정부의 탈탄소위원회와 같이 협력해서 '2050 탄소 중립화 선언'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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