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부처님 회사 오신 날

[서울=뉴시스] 부처님 회사 오신 날 (사진=자음과모음 제공) 2021.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성인이 된 대부분 사람은 거의 모든 나날을 일하면서 보내고, 업무 스트레스를 피하기 어렵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바쁘고 치열하게 인생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없고, 내가 없어진 자리를 일이 대신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고 직장에서 번아웃 되어버리기도 한다.

부처는 삶의 모든 고통은 마음에서 비롯됨을 깨달았고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 수행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수행은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즉, 부처는 우리의 삶은 일과 떼려야 뗄 수 없기에 일을 하는 것이 곧 수행이자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불교는 부처의 수행과 깨달음의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어 흔히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알기 쉽지만, 사실 불교의 진정한 목적은 깨달음의 실천에 있다.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데이터 과학자이자 선불교 승려인 저자는 책 ‘부처님 회사 오신 날’에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처의 지혜를 소개한다.

이에 이 책은 실천이란 관점에서 직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들을 부처라면 어떻게 해결할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부처의 지혜를 빌려 우리가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 조언한다.

바쁜 삶을 살며 할 일만 있을 뿐 현재의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발견하는 법을 알려주고, 그 과정을 통해 회사와 사회 영역 안에서의 성취 역시 얻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댄 지그몬드 지음, 최영열 옮김, 232쪽, 자음과모음,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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