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6시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게 헌정하다'

정상급 뮤지션 참여 앨범, 매주 순차적 공개

이태호 ‘긴 밤 지새우고’, 78x54㎝, 목판 한지, 2021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한 '아침이슬 50년-김민기에게 헌정하다' 앨범이 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아침이슬 50년' 김민기 헌정 사업에는 뮤지션과 배우를 비롯한 동시대 예술가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음반·공연·전시 등 3분야로 진행된다. 

 '아침이슬 50년-김민기에게 헌정하다' 앨범에는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트리뷰트 앨범의 첫 파트 음원인 메이트리 '철망 앞에서', 유리상자 '늙은 군인의 노래', 태일(NCT) '아름다운 사람', 한영애 '봉우리'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매주 한 번씩 뮤지션별 새로운 파트로 묶여 공개될 예정이다. 마지막 4주차에는 참여 가수 모두가 함께 부른 '아침이슬'이 공개된다.

이 앨범은 모두 18곡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CD가 발매되고, 10월 이후 LP도 출시될 예정이다. 조동익, 윤일상, 박인영 등 시대를 빛낸 뮤지션들이 편곡을 맡았다.

배우 황정민 *재판매 및 DB 금지

트리뷰트 앨범에는 '학전' 공연장을 거친 후배 가수들을 중심으로 포크, 록, 인디, 재즈, 아이돌 등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선후배 뮤지션들이 합류했다. 학전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무대에 섰던 배우 황정민도 앨범 녹음에 참여했다.

오는 10~23일에는 김민기의 예술과 정신에 영향 받은 예술가의 오마주 전시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개막한다.

김보중, 김창남, 레오다브, 박경훈, 박영균, 박재동, 서원미, 양동규, 이강화, 이상엽, 이원석, 이종구, 이중재, 이태호, 이하, 임옥상, 정태춘, 최호철, 홍성담, 홍순관 등 작가 20인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 전시를 위해 수집된 김민기 관련 아카이브와 함께 개막식 당일 김민기의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토크 콘서트도 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인 성공회대 김창남 교수와 음악평론가인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여한다.

'아침이슬' 50년을 기념한 방송과 트리뷰트 공연도 이어진다. 2019년 정태춘 40주년 기념방송에 이어 한 사람의 음악으로 채워지는 김민기 특집편이 KBS 1TV '열린음악회'에서 다음 달 20일 방송된다.

그 밖에 1970년대부터 '인형', '고무줄놀이' 등을 쓴 김민기의 동요 음반도 제작된다. 김민기는 1980년대 들어 '연이의 일기', '개똥이' 등 수많은 창작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동요 음반은 김민기의 대표 동요 15곡을 '노찾사' 초기 멤버인 조경옥이 부르고 작곡가 백창우가 음악감독을 맡아 작업한다.

한편, '아침이슬 50년' 김민기 헌정사업은 경기도형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브랜드 확산을 위한 '경기 컬처 로드'의 하나로 추진됐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가수 한영애와 박학기(총감독), 작곡가 김형석(음악감독) 등이 중심이 된 '아침이슬 50년' 김민기 헌정사업추진위원회가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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