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이철희 "이준석도 박성민 비서관 훌륭하다고 말해"
"청년들 목소리에 호응하기 위해 인사한 것"
"지켜봐달라…실망시켜드리면 책임 지겠다"
"이준석 체제 '엑설런트'…아주 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6.21. [email protected]
이 수석은 이날 오후 JTBC '썰전'에 출연해 "이 대표도 사담으로 편하게 주고받을 때, 이른바 여권에 속해 있는 청년 인사들 중에 여성으로는 박성민이라는 사람이 '괜찮다', '훌륭하다고 본다'라고 했다"며 "우리가 보는 눈도 크게 다르지 않구나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이 수석은 "청년들이 갈증을 느끼고 '우리가 하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워낙 강했다"며 "청년들의 목소리에 호응하기 위해서 당사자를 (비서관) 지위에 앉힌 거고, 또 박 비서관은 정치권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며 검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박 비서관과) 같이 활동한 청년들, 민주당에서 최고위원 활동을 했던 분들에게 두루두루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주 잘한다, 무엇보다 아주 진솔하게 청년들 목소리 대변한다, 그 부분만큼은 장담할 수 있다'고 해서 발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수석은 "26살이라는 나이에 너무 일찍 고위직으로 간 것 아니냐는 비판도 겸허히 듣겠다"면서도 "당분간만이라도 지켜보고 그 친구가 (비서관을) 시킬 만한 사람인지 제대로 보고 평가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주시면 좋겠다. 그때 만일 실망시켜드리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06.22. [email protected]
이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노회하다는 판단이 들 정도로 인사를 하고 있다"며 "행보도 파격적이고 '따릉이'를 타고 다니며 다양한 행보를 해서 시선을 끌고 간다. 당내 잡음이 많이 안 나오고 있는 거면 대단히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수석은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집권)당이나 지지층에 부담이 된다면 제 생각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싶어서 지금은 사실상 부정적으로 기회를 미뤄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완곡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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