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산란계 농장 AI 고병원성 확진…1만6000여마리 살처분
올해 가금농장 두 번째 사례
[증평=뉴시스] 충북 증평군 방역차량이 2일 증평읍 초중리 보강천 일원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은 이날 보강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을 통해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증평군 제공) 2024.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도에 따르면 전국 산란계 일제 검사에서 검출된 진천군 이월면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지난달 음성에 이은 올해 두 번째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다.
해당 농장에 사육 중인 산란계 1만6000여마리는 살처분됐다. 이 농장 반경500m 내 있는 토종닭 농가 3곳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29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발생 농장 반경 10㎞ 내 가금농장 60곳과 역학 농가 3곳 등은 오는 31일까지 정밀 검사를 마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가용 가능한 소독자원을 총 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와 철새도래지 주변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AI 전담관 227명을 투입해 도내 모든 가금농가 489호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고병원성 AI가 나온 농장은 지난 3일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미호강 지점과 불과 4.2㎞떨어져 있다"며 "철새도래지 인근 가금농장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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