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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산사태·침수 피해 우려 지역 사전대비 철저"

등록 2021.07.05 14: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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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막는 게 최우선…위험지역 통제 철저"

"지난해 수해 지역 중 복구 안 된 곳 조속히 복구"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절개지, 산지 태양광시설, 저지대와 해안가 등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부터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야하겠다"며 장마 시작에 따른 집중호우 피해 대비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 장마에 접어들었다. 시작부터 집중적인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해 수해를 입은 곳 중 아직 복구가 안 된 곳은 조속히 복구 완료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인명 피해를 막는 게 최우선"이라며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통제를 철저히 하고 국민들께 신속하게 위험을 예고해 행동요령을 반드시 따르도록 노력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방역에 대한 압박감이 매우 큰 상황 속에서 여름철 재난까지 대비해야하는 만큼 관계부처와 지자체, 일선 공무원의 노고가 매우 클 것"이라며 "위로와 격려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정부는 오로지 민생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 회의에서 "(여야 간 대선)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철저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가운데 방역과 경제회복 등 현안과 민생에 집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거듭해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한 것은 여야 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불필요한 선거 개입 논란을 피해야 한다는 사전 경계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대선 후보 9명 가운데 6인을 선정하는 경선 일정을 지난달 28일부터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8월 말께 대선 후보 경선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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