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에도 이달 '수출 플러스' 기대…산업부, 美·中 수출 점검
본부장, 제12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 개최
"대내외 불확실성 높아…수출, 경제 버팀목"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은 5.8%(19억6000만 달러)가 증가한 356억달러, 수입은 1.0%(3억6000만 달러) 감소한 34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달 무역수지는 7억9800만 달러, 연간 누계는 403억6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2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4.11.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탄핵 정국으로 국내 정치적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출 플러스'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중국 등 주요 지역별 수출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2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대(對)중국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과 석유화학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4% 증가한 1212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수출도 같은 기간 자동차·일반기계·반도체 수출이 늘어난 탓에 11.0%, 1159억 달러가 뛰었다.
대아세안 수출 역시 4.7% 증가한 1044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이 증가를 견인했다.
이외에도 중남미는 18% 증가한 267억 달러, 중동은 5% 늘어난 179억 달러로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앞둔 가운데, 국내 엄중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고 12월에도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9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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