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집회 연 조원진, 윤석열·유승민·이준석 싸잡아 비난
박근혜 전 대통령 즉각 석방 촉구 집회…‘거짓 촛불이 인신구속 자행’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10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네거리 한일극장 맞은편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1차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2021.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조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네거리 한일극장 맞은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1차 집회를 열기 전 기자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는 정치보복 정권을 반드시 끝장내야 한다”며 “아무리 문재인(대통령)이 좌파독재를 연장하려는 음모를 시도하려 해도 즉각적인 퇴진을 염원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범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윤 전 총장에 대해 “검찰총장 조기 사퇴가 문제인 좌파독재정권 게이트 수사를 하던 검찰 전원 교체라는 결과를 낳았다”며 “대통령병에 걸린 윤석열은 문재인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다”고 비난했다.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는 “과거로 배우지 못하는 젊음은 오만함”이라며 “과거를 딛지 않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은 신기루에 불과하다. 유승민계인 이준석은 좌파를 키우고 자유우파를 파괴시키는 공범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유 전 의원이 만든 사회적경제기본법은 현재 좌파 단체의 먹잇감이 되어 좌파를 배부르게 하고 있다“며 ”탄핵의 강을 만들어 보수를 파괴하고 시장경제마저 망가뜨렸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조원진 당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집행부와 당원, 지지자, 일반시민 등 수백여명이 참석해 문재인 정권의 퇴진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연단에 오른 조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개인 탄핵 아니다. 자유민주주의체제에 대한, 자유우파 국민에 대한, 위대한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탄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촛불은 쿠데타고 죄 없는 박 대통령의 권력을 찬탈한 것”이라며 “우리 공화당은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체제가 무너지고 경제가 내려가고 역사가 좌파 역사로 바뀔 4년 동안 무엇을 했나”라며 날을 세웠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조 공동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집행부와 당원, 지지자, 일반시민 등 수백여명이 참석해 문재인 정권의 퇴진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1차 집회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영플라자~동산네거리~서문시장~계산오거리~반월당을 경유하는 거리행진을 벌였으며 반월당 사거리에 있는 동아쇼핑 맞은편에서 2차 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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