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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가마솥' 광주 광산구, 폭염 피해대책 점검

등록 2021.07.22 12: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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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덩어리 비치·얼음 생수 제공·도로 살수 등

광산구 살수차 *재판매 및 DB 금지

광산구 살수차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광주 광산구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광산구는 22일 광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부구청장 이돈국) 주재로 '2021 폭염 대응 상황 판단 회의'를 열고, 폭염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광산구는 우선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검사자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 선별진료소와 백신접종센터의 폭염대책을 신속히 정비했다.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을 위해 그늘막을 설치하고, 안전우산도 비치했다. 대기 중인 시민의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얼음덩어리를 곳곳에 비치하고, 얼음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실외에 있는 광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대기 공간에도 열기를 식히기 위해 대형 차광막,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냉방기를 작동하고 있다.

더위에 지친 야외 근무자들에 대해서는 아이스팩·쿨타올 등의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예진 의사 수를 늘리고 자원봉사자 등 행정 지원 인력을 추가 배치해 접종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광산구 선별진료소 얼음덩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광산구 선별진료소 얼음덩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마련했다. 온열질환자 발생 때 신속한 대응과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무더위쉼터 375곳에 대해선 냉방비와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건설 현장 근로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무더위 휴식시간제 홍보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도심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살수차 운행도 시작했다. 최고 기온이 31도 이상일 경우 일 3회(오전 1회·오후 2회)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살수차를 운행한다.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 그늘막 132곳도 운영하고 있다.
 
광산구는 무더위 쉼터를 확대·지정하고 스마트 그늘막·쿨루프·쿨페이브먼트 등 폭염저감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폭염 저감을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김삼호 구청장은 "시민이 폭염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할 것"을 각 부서에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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