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관계 복원, 북미 회담 조기 진척에 긍정적 역할할 것"
"교환한 친서는 문서 형태…남북간 적절한 통로로 소통"
"대북특사, 코로나 백신 지원, 보건협력 논의되지 않아"
[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1.07.14. [email protected]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북미 대화 재개 여부에 대한 청와대 차원의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 있는가'라는 출입기자단 서면 질의에 "남북관계 복원과 개선이 북미 회담과 비핵화 협상을 조기에 진척시키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접견 과정에서 통신선 복원 계획에 대한 공유 여부에 관해선 "미국과는 필요시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만 했다.
이 관계자는 추후 화상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두 정상 간 화상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한 바가 없다"고 했다.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계기로 이뤄진 수차례 이뤄진 남북 정상간 친서의 형태에 구두 메시지도 포함됐는지 여부에 관해 이 관계자는 "문서의 형태"라고 답했다. 친서교환 방식에 관해선 "남북 간 적절한 통로를 이용해 소통했다"고만 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 간 코로나19 백신 지원 등 실질적 교류 협력에 대한 의견 교환 여부에 관해 "코로나 지원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남북 간 의제는 다시 열린 대화 통로를 통해 앞으로 협의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 분야 협력 논의 여부에 관해 "논의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복원 여부에 관해 이 관계자는 "정상 간 핫라인 복원은 차차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북특사 검토 여부에 대해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코로나 여건에서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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