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종합정보시스템 중단하라는 日…외교부 "수용불가"
"독도 이용, 관리 우리 주권적 관할 사항"
日해수부 독도 생중계에 반발, 중단 요구
[서울=뉴시스] 독도종합정보시스템 영상시스템.
외교부는 이날 해수부의 독도 실시간 영상 제공 관련 일본 측 반발과 관련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독도의 이용 및 관리는 전적으로 우리 주권적 관할 사항이며 일본 측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영상 자체는 해양수산부 소관임을 언급했다.
해수부는 이날부터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독도 실시간 영상을 전달한다.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방문객 편의, 안전관리 강화 목적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일본은 독도 실시간 영상 제공에 반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영길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해 항의하고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고 한다.
일본 측은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 "이번 한국의 대응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 극히 유감"이라면서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주한 일본대사관도 우리 외교부에 비슷한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수부는 독도 영상 제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 측은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며 "앞으로도 독도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독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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