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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징역 4년' 2심에…한동훈 "끝까지 할일 할 것"

등록 2021.08.11 12: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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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범죄들에 대해 2심도 유죄 판결"

"지난 2년간 수많은 왜곡·선동 있었다"

"김의겸, 수사팀 비난 발언 해명하라"

[과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한동훈 검사장이 지난 6월10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검찰 고위간부 보직 변경 신고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06.10. dadazon@newsis.com

[과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한동훈 검사장이 지난 6월10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검찰 고위간부 보직 변경 신고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한동훈 검사장이 "부당한 공격들이 있었지만 끝까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11일 출입기자단에 "정경심씨 항소심 징역 4년 선고에 대해 수사팀을 대신해 말씀드린다"며 이처럼 전했다.

그는 "대부분의 핵심 범죄들에 대해 지난 2년 동안의 터무니 없는 왜곡과 부당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 유죄 판결이 선고됐다"고 했다.

한 검사장은 ▲계획적·반복적 위조 및 입시비리 범죄 ▲보조금 사기 범죄 ▲차명계좌를 이용한 사모펀드 관련 내부자거래 범죄 ▲범죄수익은닉 범죄 ▲금융실명법위반 범죄 ▲증거인멸 교사 범죄 ▲증거은닉 교사 범죄(1심 무죄, 항소심 유죄로 변경) 등을 정 교수의 핵심 범죄로 언급했다.

이어 "1·2심 동안 사실관계는 인정됐지만 법리상 일부 무죄가 선고된 부분에 대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년간 수많은 왜곡과 거짓 선동, 수사팀에 대한 부당한 공격들이 있었다"며 "지금까지처럼, 저를 비롯한 수사팀 모두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로 "김의겸 의원이 조국 전 장관이 마치 수사팀 직간접 관련자들로부터 '마치 수사에 대해 사과하는 말을 들은 것처럼' 수사팀을 비난하는 취지의 공개 발언을 했다"고 언급하며 "그런 일이 '진짜' 있었다면 '그대로' 공개하시기 바란다"고도 지적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는 이날 업무방해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다만 벌금은 5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감액했다.

재판부는 1심과 같이 정 교수 딸의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고, 1심이 무죄로 판단한 증거은닉교사 혐의를 유죄라고 봤다. 다만 1심이 유죄라고 본 WFM 주식 12만주 중 10만주 부분은 무죄 판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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