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ATM 앞 장사진…현금 인출 제한 속 항의 시위
공무원들, 지난 3~6개월 급여 못받아
유앤, 수백만명 인도적 지원 필요 경고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현금을 인출하려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이 28일 수도 카불의 카불은행 앞에 몰려 있다. 현금 인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현금인출기(ATM) 앞마다 긴 줄이 형성되고 있으며,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1.8.28
지난 3~6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못한 공무원들이 이날 뉴카불 은행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은행들이 3일 전 다시 문을 열었지만 아무도 현금을 인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현금인출기는 여전히 가동 중이지만 인출은 24시간에 200달러(23만4000원)로 제한돼 긴 줄이 형성되고 있다.
한편 한 유엔 기구는 가뭄이 악화되면 수백만명의 아프간 국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프간의 경제 위기는 서방 국가들로 하여금 아프간의 새 통치자들에게 포괄적인 정부 구성과 31일 마감 시한 이후에도 아프간 국민들이 아프간을 떠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촉구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