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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박지원·조성은 각별한 관계…수상한 점 많다"

등록 2021.09.13 11:14:44수정 2021.09.13 11: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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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한 정치인과 가짜 당원 만든 젊은 정치인의 만남"

"'손준성 보냄' 문구,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 확인돼"

"野 가장 유력한 후보 흠집내기에 '공수처'가 가담해"

【서울=뉴시스】지난 2018년 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뉴시스 자료사진) 2021.08.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2018년 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뉴시스 자료사진) 2021.08.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이 "각별한 사이"라고 강조하며 "수상한 시기에 수상한 만남을 가졌다"고 했다.

윤석열 캠프의 이상일 공보실장은 13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조성은 씨는 2월에 원장 공관에 간 것도 지금 나오고 있지 않나"라며 "국가기관의 수장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을 수 있는 이런 모임과 만남을 가졌다면 국정원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수사가 이뤄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오전 11시 박지원 국정원장과 제보자 조성은씨, 그리고 성명불상자 1인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실장은 "(박 원장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 정치공작에 관여를 했다면 이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바로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를 시작해야 되고요. 이 분의 휴대폰도 저는 압수수색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조씨와 박원장에 대해서는 "한 분은 노회한 정치인이고 언론의 생리를 잘 아시는 정치인 출신의 국정원장, 그리고 각별한 사이인 역시 젊지만 정치경험이 꽤 있는, 그 다음에 브랜드뉴파티라는 창당과정에서 명의를 도용해서 가짜 당원을 만들었던 물의를 빚은 적이 있는 이런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에 만남에 대해" 수상한 점이 많다, 무엇보다 수상한 시기에 수상한 만남을 가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박지원, 조성은 두 분과의 관계에 윤석열 캠프는 어떤 단정을 할 수 없나"라며 공작 의혹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윤석열 캠프는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 씨 사이에서 벌어졌을 법한 일에 대해서 상상을 하면 안 됩니까. 상상도 내로남불해야 되는 겁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조씨가 제보한 텔레그램에 쓰인 '손준성 보냄'이라는 문구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름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걸로 지금 확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손준성 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관계에 의구심을 표시한 데에는 "손준성 검사가 (작년) 2월부터 (수사정보정책관) 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발장 사건이 벌어진 4월까지 2개월 사이에 두 사람이 가까워졌다고 주장하기는 힘들다는 해명이다.

이 실장은 "지금 국민의힘의 가장 유력한 예비후보를 마치 죄가 있는 것처럼 덧씌워서 흠집 내기를 하는데 공수처가 가담을 하고 있다"며 "정권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윤 전 총장 지금 쓰러뜨리기 작전에 들어갔다"며 윤 전 총장의 무고함을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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