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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결과 수용 못하는 행동 아쉽지만 포용해야"

등록 2021.10.14 15:13:57수정 2021.10.14 16: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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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말 한마디가 중요한 이유…배제 안 돼"

이낙연 지지층 달래기 부심…'일베' 발언 의식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 선거캠프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찬대, 박주민, 안민석, 정성호 의원 등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캠프 해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 선거캠프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찬대, 박주민, 안민석, 정성호 의원 등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캠프 해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대선경선 결과를 둘러싸고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당은 그것까지도 포용해야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을 지낸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물론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물리적 행동 등으로 축제로 마무리 지을 경선 과정에 아쉬움을 남긴 일까지 존중받을 순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 모두 개인차를 넘어 이 절박함을 해결하겠다는 시대적 소명을 품고 있었으리라 확신한다"며 "그것은 후보를 지지한 당원과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온돌의 온기가 퍼지듯 단결과 통합을 위한 기다림이 필요한 때"라며 "더 큰 민주당 없이는 우리는 승리할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면서 단합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나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지도자의 언행 한 마디 한 마디가 중요한 이유"라며 "단결과 통합이 아닌 배제와 낙인의 언어로 민주당을 하나로 만들 수 없다. 단결의 언어, 통합의 몸짓으로 민주당을 더 큰 하나로 만들도록 저부터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선언에도 경선 결과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추진하는 일부 이낙연 지지자들을 달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송영길 대표가 자신을 향해 인신공격을 한 일부 지지자들을 '일베'에 비유해 논란이 커진 상황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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