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8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증 결정"
"글로벌 회사와 협상력 강화 위한것"
[서울=뉴시스] 지아이이노베이션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8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발행주식 수의 약 26%인 1164만4800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후 보유주주의 소유주식 1주당 0.1주를 신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발행한다.
예정발행가액은 6870원으로 할인율 25%를 적용했다. 확정발행가는 내년 3월14일 당시의 주가를 반영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2월12일, 상장 예정일은 4월10일이다. 유상증자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일반공모 후 최종 실권주는 한국투자증권이 전량을 인수하게 된다.
회사는 조달된 자금을 통해 ▲면역항암제 GI-101A와 GI-102의 한국 및 미국 1·2상 임상 ▲대사항암제 GI-108 임상 ▲GI-305, GI-213, GI-128 등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그 밖의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GI-101A와 GI-102의 임상 데이터들이 쌓이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이전 협상을 진행 중이며, 유한양행에서 개발 중인 GI-301도 내년 초 기술 이전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8월 조달한 200억원과 이번 800억원 유증으로 1000억원의 안정적인 운영 자금을 확보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이전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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