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세 번째' 서울 신규확진 1004명…일상회복 여파(종합)
고등학교·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 이어져
1차 접종률 81.2%…접종완료율 76.8% 기록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사흘째인 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이날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확진자 수가 2600명대라고 전했다. 2021.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4명 증가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처음으로 1000명대가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향후 일상회복 전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3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1004명 증가해 12만184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 이후 이틀 만에 1000대를 넘어섰다. 지난 9월24일 1221명, 9월28일 1051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주요 감염경로별로는 강북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나 15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해당 학교 종사자와 학생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동대문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11명 증가해 누적 13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2~3일 간격으로 종사자와 환자 전수검사와 함께 추적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북구 소재 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7명 늘어 25명이 됐다. 서초구 소재 상가 관련 확진자는 22명이 추가돼 누적 64명으로 집계됐다.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 관련 확진자 6명이 늘어나 누적 284명을 기록했다.
이외 ▲해외유입 7명(누적 1866명) ▲기타 집단감염 60명(누적 2만6264명) ▲기타 확진자 접촉 406명(누적 4만723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명(누적 4413명) ▲감염경로 조사중 483명(누적 4만1657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12만1843명 중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1만1885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기준 807명이 됐다.
서울시 코로나19 1차 접종자는 771만5781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950만명) 대비 81.2%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 완료자는 730만5236명으로 접종률 76.8%를 기록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9만4120회분, 화이자 41만9238회분, 얀센 9635회분, 모더나 24만5300회분 등 총 76만8293회분이 남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5만9947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상반응 신고의 대부분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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