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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병상 74개만 남은 서울…"175개 추가확보 예정"(종합)

등록 2021.11.15 12: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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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전담요양병원 11월 내 가동 예정

민주노총 동대문 집회 참가자 전원 고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06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11.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06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서울 지역 중증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병상을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최근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특히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해 중증 병상 가동률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4일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45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71개로 가동률은 78.6%이다. 이는 정부가 일상회복 전환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의 하나로 제시한 '병상가동률 75% 이상'을 넘어선 수치이다.

박 국장은 "12월3일까지 중중환자 병상 301개를 확보하고, 중증환자 병상 관련해 예비행정명령이 나갔는데 조기에 시행되면 175개 병상이 추가로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준중환자 병상도 행정명령으로 250여개 병상이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90개 병상이 마련된 감염병전담요양병원 2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최대한 서둘러 11월 중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또한 병상 효율화를 위한 점검에 돌입했으며, 병상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 국장은 "병상 효율화을 하기 위해 병원 내 있는 의료인력이나 시설 지원을 확대해 병원 내에서 사용불가로 들어간 중증병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점검 시작했다"며 "중환자 병상에 있는 환자들이 중증에서 벗어나면 준중증 병상이나 회복기 병상으로 즉시 전원 조치해 병상 회전율 높일 수 있도록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13일 동대문 일대에서 진행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전원을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06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11.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06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11.15. [email protected]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859명 늘어 13만2668명이 됐다.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주말 동안 검사건수가 줄면서 하루 전인 13일(978명)보다 119명 줄었다. 다만 요일별로 보면 일요일 기준 최다 규모이다. 직전 일요일 기준 최다치인 778명보다 81명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78명으로 20.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70세 이상이 171명(19.9%)으로 뒤를 이었고 이외 50대 134명(15.6%), 40대 94명(10.9%) 등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별로는 성북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는 23명 증가한 45명으로 집계됐다. 해당시설은 화장실, 샤워실 등을 공동사용하고 종사자와 환자가 함께 식사 등 돌봄을 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영등포구 소재 고시원 관련 확진자가 9명이 추가돼 누적 10명을 기록했다. 해당시설은 주방, 샤워실, 화장실을 공동사용하고, 흡연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가 48명 늘어 107명이 됐다. 광진구 소재 중학교 관련 확진자 6명이 증가해 누적 36명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해외유입 3명(누적 1927명) ▲기타 집단감염 49명(누적 2만8122명) ▲기타 확진자 접촉 442명(누적 5만227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3명(누적 4484명) ▲감염경로 조사중 266명(누적 4만5659명) 등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는 782만6358명으로 접종률 82.3%를 기록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751만3491명으로 79%를 나타냈다.

백신잔량은 45만8807회분으로 아스트라제네카 3만2490회분, 화이자 25만5492회분, 얀센 7545회분, 모더나 16만3820회분이 남았다. 백신접종 후 이상반은 의심 신고사례는 누적 기준 6만2254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확진자 중 재택치료자는 총 1만386명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 늘어 879명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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