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박연정, 첫 시니어 그랑프리 쇼트 4위
이해인 8위
[의정부=뉴시스]홍효식 기자 = 박연정(하계중학교, 여자중학부 싱글조)이 1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다중노출) 2021.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박연정(15·하계중)이 처음으로 나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랐다.
박연정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의 파티누아르 폴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99점, 예술점수(PCS) 30.01점으로 총점 67점을 받았다.
이로써 전체 11명 중 4위를 기록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2019년 8월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기록한 쇼트 개인 최고 점수인 64.35점을 경신했다.
박연정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가 0.08점 감점됐다.
그러나 이후 더블 악셀, 트리플 플립 점프 등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연기를 마쳤다.
이해인(16·세화여고)은 기술점수(TES) 32.43점, 예술점수(PCS) 30.75점으로 총점 63.18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 8위에 올랐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를 단독 점프로 처리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이해인인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2)에서 GOE 0.59점이 감점됐다.
또 후반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수가 부족했다.
쇼트프로그램 1~3위는 모두 러시아 선수들이 차지했다.
안나 셰르바코바가 총점 77.94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알레나 코스톨나야(76.44점), 크세니아 시니치나(69.89점)가 이었다.
여자 싱글 메달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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