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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全 공과 발언'은 흑백논리 지적…호평 아냐"

등록 2021.12.13 16:46:02수정 2021.12.13 18: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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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용서할 수 없는 범죄자…그런 행위자 용인 안돼"

"TK 출신 큰 정치인 인정 부탁, 상당히 반응 좋았다"

[포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경북 포항시 포스텍에서 열린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추모식에 참석해 동상에 헌화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2021.12.13. photocdj@newsis.com

[포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경북 포항시 포스텍에서 열린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추모식에 참석해 동상에 헌화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2021.12.13. [email protected]



[서울·포항=뉴시스] 이재우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전두환 공과 발언에 대해 "우리가 양자택일, 흑백 논란에 지나치게 많이 빠져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했던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 포스텍 노벨동산에 위치한 박태준 명예회장 동상에 헌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두환 공과 발언에 대해 정확히 다시 말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꾸 일부러 그러시는지 모르겠는데 제 입장은 명확히 그렇다. 전두환,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해한 용서할 수 없는 범죄자다. 정치도 인권탄압을 통해 국민 자유를 빼앗았고 그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중범죄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광주 5·18 묘역에 갈 때마다 비석도 예외 없이 밟았고 전두환 이 사람은 제 인생을 바꿀 만큼 제게 큰 영향을, 아주 악영향을 준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결과로는 제가 세상 문제를 깨닫게 한 측면에서 보면 또 다른 측면도 없지 않겠지만 제가 드릴 말씀은 그렇다.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자다. 다시는 그런 행위 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가 양자택일, 흑백논리에 지나치게 많이 빠져있다는 말씀을 드리려 했던 것"이라며 "종합적 평가는 하되 그렇다고 해서 상대 진영은 100% 다 나쁘고 우리 진영은 100% 옳다는 태도가 마땅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시 말씀드리면 누군가가 기대하거나 호평했던 것처럼 전두환에 대해 호평한 건 아니고 용서받을 수 없는 역사적, 현재 법정에서 중범죄자라는 말씀드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3박4일간 이뤄진 대구경북(TK) 매타버스(매일 타는 버스) 일정 소회와 관련해 "대구경북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저에 대한 기대들이 조금 더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민주당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는 생각을 보통하고 있는데 제가 다녀본 바닥 민심은 그와 달랐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저를 대구경북 출신의 큰 정치인으로 인정해주라는 부탁에도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조금 더 지역 균형발전,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의 길을 모색하는 점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많이 호소한 것 같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점들도 많이 확인되는 국민의 의사인 것 같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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