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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병원…일상접촉 감염' 광주·전남 150명 확진

등록 2022.01.06 09:24:16수정 2022.01.06 10: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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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등학교·유치원·요양병원 등 산발적 감염 지속

목포 모 병원 연쇄감염…전남 14개 시·군서 59명 확진

'학교·병원…일상접촉 감염' 광주·전남 150명 확진



[광주·무안=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교육시설과 병원 등을 중심으로 일상 접촉을 통한 산발적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며 하루새 확진자 150명이 발생했다.

6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91명(8423~8513번째 환자), 전남 59명(6310~6368번째 환자)이다.

광주 지역 감염경로별 확진자 수는 ▲조사 중 19명 ▲기존 확진자 접촉 18명  ▲남구 A초등학교 13명 ▲북구 모 유치원 12명 ▲남구 모 어린이집 10명 ▲다른 지역(전남·전북·서울) 연관 5명 ▲광산구 제조업 관련 4명 ▲동구 모 요양병원 3명 ▲광산구 B초등학교 관련 2명 ▲남구 C초등학교 관련 1명 ▲남구 모 요양병원 관련 1명 ▲남구 복지시설 관련 1명 ▲서구 D초등학교 1명 ▲광산구 E초등학교 1명 등이다.

북구 모 유치원에서는 지난 4일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뒤 전수검사에서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 확진자는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모 유치원에선 감염자가 나온 뒤 방역당국이 전수 검사를 벌인 결과, 학생·교사 등 10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남구 한 초등학교에서도 지난 4일 3명에 이어 이날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환자는 16명으로 늘었다.

기존 감염이 확산했던 서구·광산구 초등학교에서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동구와 남구 요양병원에서도 자가격리 중 각 3명, 1명이 확진됐다.

새해 첫날 전남 고흥에서 순천 확진자와 가족모임을 가진 일가족 3명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19명과 기존 확진자의 가족·지인 접촉자 19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병원…일상접촉 감염' 광주·전남 150명 확진


전날 하루 동안 전남 14개 시·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59명이 나왔다. 지역 별로 목포 19명, 무안 9명, 나주 7명, 여수·순천 각 6명, 광양·장성·화순 각 2명, 구례·장흥·강진·함평·영광·완도 각 1명 등이다.

목포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병원과 관련해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 누적 15명(환자 6명·종사자 3명·보호자 2명·지인 4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선 앞서 지난 4일 퇴원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해당 병원을 찾은 병문안객을 중심으로 지인들이 잇따라 확진되기도 했다.

목포의 한 식당에선 기존 확진자가 다녀간 뒤 방문객 1명과 식당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가족·지인 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확진자가 속출했다.

무안 확진자 9명 중 5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코로나19 유증상 검사를 받은 중학생 1명이 확진됐지만, 해당 중학교 밀접 접촉자 검사 결과 30명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가족·지인 간 접촉 감염이 잇따랐다.

나주에선 목욕시설 종사자가 선제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목욕탕 이용자를 중심으로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또 나주 소재 한 가공업체 공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1명이 감염돼 공장 종사자 44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영광에서는 군부대 관련 1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 15명(군인 10명·가족 5명)을 기록했다. 영광 군부대 확진자 중 1명은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의심자로 분류하고 검체를 채취해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일상생활을 하던 중 가족·직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며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증상이 의심될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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