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환자실 가동률 44.9% '여유'…수도권 47.4%(종합)
중환자병상 수도권 617개 가용 가능
하루 이상 병상 대기 환자 2주째 '0명'
경북·세종·전남 중환자 병상 한 자릿수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해 12월27일 오전 서울시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김진아 기자 =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이 44.9%, 수도권은 47.4%로 비교적 여유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1731개 중 777개(44.9%)가 사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954개의 중환자 병상이 남아있다. 수도권의 경우 617병상, 비수도권은 337개 병상이 사용 가능하다.
수도권에선 중환자 병상 1173개 중 556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47.4%다. 서울 215개, 경기 327개, 인천 75개 병상이 각각 남아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558개 병상 중 221개 병상이 사용되고 있어 가동률은 39.6%다.
권역별로 충청권 92개, 호남권 80개, 경북·경남권 각 68개, 강원 18개, 제주 11개 병상이 활용 가능하다. 다만 세종(4개), 전남(9개)의 경우 병상이 한 자릿수로 남아 인근 지역의 병상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치료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의 경우 전국에 1939개가 확보됐으며 823개가 사용 중이다. 가동률은 42.4%다.
수도권의 경우 1343개 병상 중 569개(42.4%)가 사용 중이며 774개 병상이 남아있다. 서울 165개, 경기 491개, 인천 118개 병상이 가용 가능하다.
비수도권은 596개 병상 중 254개(42.6%) 병상이 현재 사용 중이며 342개 병상을 쓸 수 있다. 권역별로 경남권 133개, 충청권 75개, 호남권 54개, 경북권 46개, 강원 25개, 제주 9개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전체 1만5503개(42.4%)가 확보됐으며, 전국 가동률은 31.4%다. 수도권 가동률은 28.4%로 5654개, 비수도권 가동률은 34.1%로 4978개 병상이 남아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2471개, 경기 2180개, 인천 1003개 병상이 가용 가능하며, 비수도권에선 충청권 1204개, 경북권 1180개, 호남권 1123개, 경남권 870개, 강원 359개, 제주 242개 병상이 남아있다.
병상 여력이 회복되면서 하루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코로나19 환자는 2주째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전체 91개소가 운영 중이며, 가동률은 40.8%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6223명으로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한 지난해 11월1일과 비교하면 총 7167개 병상이 확충됐다. 세부적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이 648개, 준중환자 병상 1484개, 감염병전담병원 5447개다.
중수본은 "병상 확충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하루 1만명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병상 확충 및 병상 운영 효율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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