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0, 이재명·윤석열 '초접전'…안철수 두자릿수
칸타코리아 조사…尹 32.8% vs 李 31.7% vs 安 12.2%
尹 1.4%p, 安 6%p 상승…李 0.7%p 하락
엠브레인퍼블릭…尹 35.9% vs 李 33.4% vs 安 15.6%
같은 기관 '스트레이트' 방영 후…李 35.6%, 尹 34.4%
당선 가능성 李 48.8%, 尹(34.9%)·安(4.1%) 크게 앞서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대선을 50일 앞둔 18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코리아 조사…尹 32.8% vs 李 31.7% vs 安 12.2%
이 조사에선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46.0%, '필요하지 않다'는 43.1%였다.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는가’란 질문으로 측정한 ‘야권 단일 후보 경쟁력’에선 윤 후보 38.5%, 안 후보 35.9%였다. 하지만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더 적합한가'란 질문으로 측정한 '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에선 안 후보 41.3%, 윤 후보 36.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2%. 상세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엠브레인퍼블릭 조사…尹 35.9% vs 李 33.4%
연령별로는 20대(이 12.6%, 윤 30.2%, 안 23.5%)에서 이 후보가 고전했고, 30대(이 28.3%, 윤 29.4%, 안 25.4%)에서는 세 후보가 박빙이었다. 이 후보가 2030 여론에서 선두였던 보름 전 조사에 비해 표심이 크게 출렁였다. 특히 20대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13.2%포인트 감소한 반면 윤 후보는 16.9%포인트 증가했다.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에는 윤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는 윤 후보 45.3%, 이 후보 37.2%로 윤 후보가 8.1%포인트 차로 앞섰다. 안 후보로 단일화하면 안 후보 51.0%, 이 후보 31.3%로 격차가 19.7%포인트였다.
다만 당선 가능성을 물었을 때는 이 후보를 선택한 응답이 44.4%로 윤 후보(32.9%)보다 11.5%포인트 높았다. 안 후보는 4.0%에 그쳤다.
'스트레이트' 방영 후…李 35.6% vs 尹 34.4%, '당선 가능성' 李 48.8%
이어 안 후보가 14.4%로 3위를 기록했다. 약 두 달 전 조사(지난해 11월7~8일)와 비교할 때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접전 양상을 유지했지만 안 후보의 지지율은 6.8%에서 7.6%p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4%,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2.3%를 각각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내용을 보도(16일 밤)한 이후인 17일까지 조사가 진행돼 이에 따른 영향이 일부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양자 대결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간 반면 이 후보는 안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선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선이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고 묻자 이 후보는 43%를 기록, 윤 후보(42.4%)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만 '대선이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고 묻자 응답자의 37.9%가 이 후보, 47.7%가 안 후보를 꼽아 안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당선 가능성에선 이 후보가 48.8%를 기록, 윤 후보(34.9%), 안 후보(4.1%)를 크게 앞섰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19.5%. 상세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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