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769명, 7000명 임박…경기·경북·전남 역대 최대(종합)
위중증 이틀째 400명대 감소세…21명 사망
경기 2431명·서울 1552명 등 수도권 65.5%
비수도권서 34.5%…대구 388명·광주 242명
3차 접종률 47.7%, 전날比 0.5%p 상승 그쳐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69명으로 집계된 21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설 연휴 기간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2월 말 하루 1만~1만5000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2.01.21. [email protected]
지역사회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인해 경기도와 경북, 전남 등 3개 시·도에서 역대 최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769명 늘어 누적 71만926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6603명 대비 166명, 1주 전 금요일인 14일 4542명보다 2227명 많은 수다. 최근 4주간 금요일 기준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31일 4873명→7일 3713명으로 감소했다가 14일 4542명→21일 6769명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정부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000명대로 나타나면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 방역·의료대응체계를 고위험군 위주로 재편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국내발생 환자는 6482명, 해외유입 사례는 287명이다. 해외유입 환자 중 36명은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552명, 경기 2431명, 인천 452명 등 수도권에서 4435명(65.5%)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2334명(34.5%)이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거세다. 대구에서 가장 많은 388명이 확진됐으며, 광주 242명, 부산 216명, 경북 234명, 전남 199명, 충남 193명, 경남 188명, 전북 165명, 강원 165명, 대전 111명 등 10개 시·도에서 세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87명, 울산 82명, 세종 17명, 제주 15명이 각각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 참여자는 27만7176명 늘어 누적 2450만126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47.7%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55.3%,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84.3%의 참여율을 보인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어제 하루 코로나19 환자 21명이 사망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모두 6501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를 확진자로 나눈 치명률은 0.9%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57명 감소한 431명으로 나타났다. 이틀 연속 400명대다.
신규 입원환자는 626명으로 하루 전보다 42일 감소했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21.9%, 수도권은 22.3%로 안정적인 편이다.
확진자 증가 영향으로 재택치료 환자는 2만명대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1610명으로, 전날 1만9441명에서 2169명 늘었다.
전날 3차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참여한 사람은 27만7176명이다. 전 국민 3차 접종률은 47.7%로 전날보다 0.5%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84.3%다.
2차 접종자는 4만3941명, 1차 접종자 1만273명이 각각 증가했다. 인구 대비 2차 접종률은 85.2%, 1차 접종률은 8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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