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유럽사무소 "3월까지 유럽인 60% 오미크론에 감염 예상"
코로나19 유럽서 엔데믹으로 넘어갈 수도
[부다페스트=AP/뉴시스]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 소장(왼쪽) 지난해 4월21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24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 소장은 23일(현지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유럽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넘어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클루주 소장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종말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유럽의 오미크론 변이 급증세가 진정되고 나면 상당수가 백신 혹은 감염으로 면역력을 갖추게 되므로 몇주나 몇 달간 세계적 면역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클루주 소장은 “연말쯤에 코로나19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팬데믹은 아닐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엔데믹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코로나19는 우리는 두 번 이상 놀라게 했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 유럽 사무소는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53개 국가를 관할한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관할 지역에서 신규 확진 사례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비중은 15%다. 이는 1주일 전의 6.3%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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