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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내무장관 "불발탄·지뢰 해체에 수년 걸릴 것"

등록 2022.03.19 06: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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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에 "전문가 그룹 준비해달라" 지원 요청

러 포격으로 인한 끊이지 않는 화재 진압도 주요 과제

[키이우=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발생한 한 창고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2.03.18.

[키이우=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발생한 한 창고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2.03.18.

[르비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폭발하지 않고 남은 불발탄들을 모두 해체하는 데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말했다.

모나스티르스키 장관은 포위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AP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나면 이 거대한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서방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엄청난 양의 포탄이 발사됐고 이중 상당량이 폭발하지 않았다. 게다가 많은 지뢰들이 설치됐다. 그것들은 여전히 잔해 밑에 남아 있으며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 이것들을 제거하는데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러시아군이 쏜 포탄 가운데 터지지 않은 불발탄 외에도 러시아군의 사용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은 다리, 공항, 기타 주요 기반 시설에 설치한 지뢰도 엄청난 양에 달한다.

"우리는 모든 지역에서 지뢰들을 제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국제 파트너들에게 불발탄과 지뢰들을 해체할 전문가 그룹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모나스티르스키 장관은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주요한 과제는 가차없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야기된 화재를 처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계속되는 포격 속에 화재를 처리할 인력과 장비가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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