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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명' 사망 동부 루한스크 "인도주의 피난로 개통"

등록 2022.03.19 18:07:39수정 2022.03.19 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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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러시아군, 합의 내용 존중하길"

[리비우=AP/뉴시스]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 외곽의 소포신 마을에서 로만 루쉬신 경사의 장례식이 열렸다. 리비우 특수경찰 순찰대원인 루쉬신은 루한스크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에 살해됐다. 2022.03.19.  *재판매 및 DB 금지

[리비우=AP/뉴시스]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 외곽의 소포신 마을에서 로만 루쉬신 경사의 장례식이 열렸다. 리비우 특수경찰 순찰대원인 루쉬신은 루한스크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에 살해됐다. 2022.03.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서 인도주의적 피난로가 열릴 것이라고 해당 지역 주지사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히 가이데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러시아군이 현지시간 오전 9시 이후 루한스크의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가이데이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우리 도시에 불규칙적이고 혼란스러운 포격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하지만 '침묵 체제'가 시작되면 지역 주민이 대피를 시작하고, 남은 분들에게 식량과 물, 의약품을 가져다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지사는 "인도주의적 통로가 높은 수준에서 합의됐다"며 "러시아군이 합의한 내용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한스크에서는 러시아의 침공 후 지난 18일까지 포격으로 59명이 사망했다고 주지사는 밝혔다.

루한스크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해있는 동부 도시로 면적 2만6000㎢ 중 러시아 쪽 1만㎢가 친러시아 분리세력에 장악되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침공 이틀 전에 이 '인민공화국'을 독립국가로 인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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