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심포럼 "특정인을 충남도지사 후보로? 후안무치!"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박찬우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지역의 전·현직 교수와 대학 전문직 교원 등으로 구성됐다고 밝힌 '충심 포럼'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 당선인의 뜻임을 앞세워 특정인을 국민의 힘 충남도지사 후보로 만들고자 하는 후안무치한 것이어서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심포럼은 "지난 대선에서 충남 도민들이 윤 당선인에게 적극적 지지를 보냈고, 그 결과 정권교체에 성공했다"며 "정권교체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충남 도민들이 경악과 분노 그리고 정치에 대한 회의에 빠졌다"고 말했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김동완 전 국회의원이 충남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의 명명백백한 전언(대통령 당선인이 특정인을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지명하지 않았다는)이 있었지만, 여전히 대통령 당선인의 뜻이 특정인에게 있음을 호도하는 소수 인사들의 망국적 작태와 이를 방치하고 있는 공천위원회의 눈치 보기가 충남도지사 교체를 갈망하는 충남 도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충남 도민의 뜻에 따라 충남도지사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하는 대원칙임을 만천하에 알려야 한다"며 "국민의 힘 충남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 경선 일정을 조속히 발표하고, 경선 규칙은 당헌 및 당규가 정하고 있는 대로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박찬우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6일과 7일 잇따라 충남도와 천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흠 의원의 충남도지사 출마설과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공정한 경선 원칙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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