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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네함머 총리, 11일 푸틴 대통령 만나 '휴전 설득'

등록 2022.04.11 04: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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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AP/뉴시스]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17

[빈=AP/뉴시스]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함머 총리는 이날 푸틴 대통령과 11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함머 총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오스트리아가 "군사적으로 중립이나 우크라이나에 침략 전쟁을 감행한 러시아에는 분명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전쟁을 멈춰야 한다"고 언명했다.

또한 네함머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통로를 열고 즉각 휴전에 나서는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된 전쟁범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런 발언에서 네함머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강력히 설득할 전망이다.

앞서 네함머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U 지도부와 정상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 푸틴 대통령과 회동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네함머 총리는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와 러시아 방문 문제를 협의하면서 푸틴 대통령에 전달한 EU 측 입장도 조율했다.

영세중립국 오스트리아는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중재하는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함머 총리는 9일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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