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민의견 반영한 육아친화마을 조성 방안 마련
강서·수영구 시범구로 선정, 사례 적용 연구 추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는 아이 낳고 키우는 데 힘이 되는 육아친화마을 조성을 위해 강서구와 수영구를 시범구로 선정하고,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시범사례 적용 연구'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형 육아친화마을'이란 부모와 자녀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여가원)이 자치구·군의 육아친화성을 분석한 1차년도 연구에 이은 2차년도 연구로 육아친화마을 관련 지표를 구체화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상향식(Bottom-up)지역 맞춤형 '육아친화마을'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와 여가원은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2월 전문가 자문을 진행했으며, 지난달에는 1차년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시범지역 모집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해 강서구와 수영구를 시범구로 선정했다. 연구는 시범구의 각 구청과 지역 육아거점 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오는 7월까지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숙의토론 형식의 주민 좌담회를 실시해 정책수요를 파악하고, 여가원은 이를 기반으로 지역특성을 반영한 육아친화마을 조성방안과 시 전역 확대를 위한 정책제언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육아친화 서비스와 인프라, 인적 네트워크, 가치관 등을 포함하는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운영 및 지원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추진되는 육아친화마을 시범사례 적용 연구가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시행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생활권별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육아친화 환경을 조성해 부모와 자녀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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