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성소수자 집회 개최…인근에선 맞불 집회도
[부산=뉴시스] 부산 민예총,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퀴어문화협동조합 '홍예당' 등 16개 단체는 22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2024 메리퀴어스마스‘를 개최했다. 이들은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사진=퀴어문화협동조합 홍예당 제공) 2024.1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민예총,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퀴어문화협동조합 '홍예당' 등 16개 단체는 22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2024 메리퀴어스마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소수자와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단체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퀴어의 삶과 권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인한 기본권 침해'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발언과 공연이 약 2시간 가량 이어졌다.
집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다시 만난 세계' 등을 부르면서 서면 일대를 행진했다. 이들은 "우리는 원한다 평등한 세상을" "우리는 원한다 평등한 학교와 일터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시민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기도 했다.
퀴어문화축제는 2019년까지 열렸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열리지 못 하다가 5년 만에 열렸다.
같은 시각 인근에서는 성소수자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가 '건강한 부산 시민 만들기 시민연대' 등의 주최로 열렸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다행히 충돌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