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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포항방문 '후폭풍'…이강덕 '패싱', 송경창 '끼워넣기' 논란

등록 2022.04.15 10:55:19수정 2022.04.15 11: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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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을 향해선 "선거 출마 인사 초청 제외"

송경창 경산시장 예비후보는 행사 참석, '이중 잣대'

지난 11일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현장에서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옆으로) 김정재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송경창 경산시장 예비후보의 모습. 송경창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1일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현장에서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옆으로) 김정재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송경창 경산시장 예비후보의 모습. 송경창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북 포항시 방문 당시 제기된 이강덕 포항시장 ‘패싱 논란’과 관련, 이날 행사장에 참석했던 국민의힘 송경창 경산시장 예비후보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1일 포항을 방문해 영일만대교 건설현장을 찾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 포항 지역구인 김정재·김병욱 의원,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동석했다. 이 자리엔 뜻밖에도 송경창 경산시장 예비후보가 함께 했다.

반면 영일만대교 건설사업 브리핑을 해야 될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장에서 볼 수 없었다. 

이 시장은 이어진 죽도시장 방문에서도 윤 당선인과 함께 연설대에 오르지 못하고 길 반대편에 서 있었고, 만찬장에도 초청 받지 못했다.

이에 포항시민들은 시장은 지역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포항시민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윤 당선인이 이 시장을 초청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이 같은 처사에 대해 "시민들을 무시한다"며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1`5일 ”선거에 출마하는 인사(단체장, 시·도의원)는 초청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송경창 경산시장 예비후보의 이날 등장은 이런 해명을 무색케 하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오후 늦게 본인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영일만대교 건설현장 브리핑이 있었다. 모시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현장에 동행했다‘며 윤 당선인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날 참석 경위에 대해 ”이철우 지사께서 ’행사에 오라‘고 해서 갔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의 ’패싱‘과 송경창 예비후보의 ’끼워넣기‘ 논란이 불거질 수 밖에 없는, '이중 잣대' 대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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